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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으로 비례대표 후보들이 동반사퇴한 가운데 당의 결정을 따르지 않아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에 제소된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조윤숙, 황선 후보가 1일 당기위원회에 소명 연기신청서를 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김미희 당원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등 (사퇴 압박을 받는) 4명이 어제 당기위에 소명 연기신청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이 연기신처을 제출한 것은 당과 여야 의견에 반대하고 제명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이들이 연기신청을 제출한 이유에 대해 "비례선거 과정에 대한 2차 진상조사특위가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의 징계는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제명 절차 연기를 시도함에 따라 3일 열리는 당기위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