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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20%대 하락..박근혜 42.8% vs 안철수 21.1% vs 문재인 11.6%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창당 이후 반년만에 20%대로 하락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은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5.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3.3%포인트 떨어진 29.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음에도 정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합진보당은 4.3%였고 선진통일당은 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차기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전주대비 1.8%포인트 상승한 42.8%를 기록해 10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원장으로 2.1%포인트 하락한 21.1%를 기록해 박 전 위원장 지지율의 절반 가량으로 하락했다. 3위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11.6%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손학규 전 대표(3.5%), 김문수 지사(2.8%), 김두관 지사(2.6%), 정몽준 전 대표(2.5%) 순이었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안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선전했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9.7%였고 안 원장은 0.8%포인트 떨어져 43.5%를 기록했다. 이들의 지지율 격차는 6.2%포인트로 점점 지지율 격차를 벌여가고 있다.

박 전 위원장(52.8%)은 문 의원(37.1%)과의 양자대결에서도 문 의원을 15.7%포인트나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포인트로 집계됐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