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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6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의 국공립학교에 최소 1명의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당 TF인 ‘아이가 행복한 학교만들기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1차적인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치료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국공립학교에 전문상당교사 배치를 우선적으로 요구했다고 특위 간사인 신의진 의원이 전했다.

특위 방안에 따르면 현재 403명에 불과한 국공립학교 전문상담교사의 수를 일정 규모(학생수 101명) 이상의 국공립학교 7271개교로 확대하고,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전담 경찰관을 법제화했다.

당은 또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치료를 촉진하고 상시 관리하는 거주형 치료학교(Residential Hospital) 설립,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설인 위센터(Wee Center)를 현재 전국 4곳에서 시도별 최소 1개교 이상으로 확대, 교내 체육ㆍ예술 활동을 통한 학교폭력예방사업 확대 등을 요구했다.

정우택 특위 위원장은 "이르면 7월말 당 정책위의장을 모시고 관련 예산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