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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출격 ‘박근혜 캠프’에 김종인 합류, 홍사덕과 ‘투톱’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핵심 의원은 "김 전 비대위원에 대한 박 전 위원장의 신뢰가 있어 그에 맞는 비중 있는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27일 전했다. 김 전 비대위원과 홍사덕 전 의원은 이날 캠프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다. 4선(11·12·14·17대)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체제에 참여해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 마련에 역할을 했다.

공보와 기획 등 실무분야 책임자로는 최경환 의원과 권영세 전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서실장과 대변인에는 각각 유정복, 윤상현 의원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한편, 박근혜 경선 캠프는 재벌개혁 등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온 김 전 수석이 전면에 나서고,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홍사덕 전 의원이 이를 받쳐주는 투톱체제의 캠프 운영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