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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원구성 등 19대 국회 개원 협상에 합의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여야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문에 사인했다.

여야가 원구성에 합의함으로서 지난달 31일 임기가 시작된 19대 국회가 약 한달만에 정상가동하게 됐다.

19대 국회는 법정개원일보다 27일 늦은 지각개원으로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과 관련해 여야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공동 발의하고 양 교섭단체별로 15인씩 공동으로 발의해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막판까지 원구성에 걸림돌이 됐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국정조사특위는 여야 동수로 7월5일 구성되며 특위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고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은 특검을 실시키로 했으며 사저 특별검사는 민주당이 복수로 추천하기로 했다.

또, 언론 관련 청문회는 담당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개최하도록 했다.

여야는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9대 국회 활동에 들어간다.

한편,16개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 10개, 민주통합당 8개로 배분됐다.

새누리당은 국회운영위원회, 정무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정보위, 윤리특위, 예산결산특위를 맡는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해양위, 여성가족위를 담당하게 됐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