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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경선 캠프의 대변인에 이상일(비례대표)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이 2일 내정됐다.

이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비상대책위 대변인을 역임했다.

조 전 의원은 18대 비례대표 의원 출신 대변인으로 4.11 총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전국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함께 다녔다.

이 의원과 조 전 의원은 4·11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또 공보단장에는 재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이 내정됐다. 윤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역임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다.

공보단은 최경환(3선, 경북 경산·청도) 의원이 맡은 캠프 총괄본부의 직속 기구로 정책 홍보와 네거티브 공세 대응 등과 관련한 대(對) 언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태환, 박대출 의원 등도 캠프 외곽에서 박 전 대표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의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은 1997년 대선때 김대중 당시 대통령후보가 대선 캠프로 활용한 바 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