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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8개 상임위원장직 후보를 확정해 7월 5일 오전 발표했다. 앞서 하루 전 새누리당이 10개 상임위원장직 중 국방위를 제외한 9개 위원장직을 사실상 확정해 대부분의 상임위원장이 내정된 셈이다.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법제사법위는 박영선, 교육과학기술위는 신학용, 농림수산식품위는 최규성, 지식경제위는 강창일, 보건복지위는 오제세, 환경노동위는 신계륜, 국토해양위는 주승용, 여성가족위는 김상희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관례에 따라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이들 후보는 상임위원장에 오르게 된다.

앞서 새누리당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한선교, 외교통상통일위는 안홍준, 정보위는 서상기, 행정안전위는 김태환 의원이 각각 위원장직을 신청했고, 기획재정위는 강길부, 정무위는 김정훈, 예결특위는 장윤석, 윤리특위는 이군현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단, 국방위원회에는 유승민 의원과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을)이 복수 후보로 등록해 오는 6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할 계획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이한구 원내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