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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8일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콜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망쳐놓은 이 나라를 올바른 나라로 다시 잘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로 좋은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이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이 나라의 경제를 다시 튼튼하게 만들고, 남북관계를 안정되게 풀어갈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5명 중 이 나라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게 신성한 한 표를 꼭 던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세 이상 일반당원 및 일반시민은 인터넷(2012win.kr）또는 콜센터(1688-20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은 별도로 선거인단에 신청하지 않아도 선거권이 부여된다.

문자·전화·인터넷을 통한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되면 오는 23일 제주지역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해서 9월16일까지 지역순회 방식 본경선이 이뤄진다.

본경선은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 경남, 광주·전남, 부산, 세종·대전·충남, 대구·경북, 경기, 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기간동안 모바일 투표와 함께 전국 각 시도당에 소속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전자투표기를 통해 이뤄지는 '순회투표', 당원·국민들을 대상으로 순회투표 전날 본인 거주 자치 시·군·구 청사에서 이뤄지는 '투표소투표' 등이 실시된다.

9월16일 서울지역 현장투표를 끝으로 본경선이 마무리되면 1~5위 순위가 확정된다. 이 때 1위에 오른 후보자의 득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1·2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결선투표 결과 발표일은 9월23일로서 이날까지 본경선과 동일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 인터넷투표, 투표소투표, 순회투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월23일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