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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통합진보당 전 원내대표는 8일 당내 신당권파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8월 중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전날 강기갑 대표가 제시한 '9월 중 창당' 로드맵 보다 한 달 앞당겨진 셈이다.

심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8월 중으로 당내 논의를 거치고 다양한 세력들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신당 창당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당권파와) 합의 이혼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광범위한 결합을 통해 지난해 통합 과정에서 충분히 규합하지 못했던 진보·시민사회 세력들을 크게 규합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강동원 의원의 민주통합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진보당은 민주당의 왼쪽 방을 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왼쪽을 책임지고자 한다"면서 "당내 혁신에 좌절이 있지만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