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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개 피감기관에 대한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이번 국감은 12월 대선을 불과 얼마 앞둔 시점이라 여야 간 대선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야는 상대 진영 대선 후보들을 국감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국정감사는 대선 전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참여정부 실정론'을 제기할 계획이다. 또 문 후보가 대표변호사로 있었던 법무법인 부산의 급성장 의혹, 해당 법무법인이 저축은행 사건을 수임하면서 챙긴 고액의 수수료 논란 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도덕성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의 부당이득 의혹, 주식 관련 공시의무 위반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 논란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정수장학회 문제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의 삼화저축은행 관련 의혹 등 친인척 비리 의혹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권의 실정도 부각시키면서 이 대통령과 박 후보를 묶어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첫날인 이날 기획재정위의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문재인, 박근혜 후보가 각각 오전과 오후 국감에 참석해 대권주자로서의 정책소신을 밝힌다.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각 정부부처의 총리실 이전 문제,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