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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 보험금 편취한 피의자 8명 검거
-고가의 외제차량으로 고의 교통사고 야기

경산경찰서는 고가의 외제차량(벤츠, BMW, 포르쉐)을 이용해 형제, 친구, 지인들과 고의로 교통사고를 야기해 지난 2009.10. 초순경부터 2012. 6. 13.까지 16회에 걸쳐 2억7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피의자 8명 중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외제차량은 피해견적이 많이 나오며 수리하지 않고 보험회사로부터 미수선비를 받으면 차익이 많다는 점을 악용해 편취하는 수법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지난 6월13일에도 경기도에서 폐차직전의 노후된 소나타승용차량으로 고급벤츠 차량을 고의로 충돌하고 다시 후진하면서 뒤 부분과 옆 부분을 파손해 차량수리견적 3,300만원을 청구하는 등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국을 무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보험금을 미수선비용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지인들을 모집하고 중간브로커 역할을 하며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이 사건의 주범 장 씨는 공범들이 구속되고 수사가 시작된 것을 눈치 채고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되어 수배했으며, 주범 2명은 구속, 공범 6명은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경찰서는 이러한 보험사기 범죄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모든 국민들이 피해자인 만큼 앞으로 보험사기 범죄를 엄단 하겠다며 계속 수사의지를 밝혔다.

경산/ 석재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