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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연이은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보다 확실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또 "지난 2일 경북 구미 제 3산업단지 내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에서 불산이 함유된 유독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며 "지난해 9월 경북 구미 불산 누출, 올해 초 충북 청주, 경북 상주, 경기 화성 유독물질 누출사고에 이어 벌써 5번째"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들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이은 화학물질 누출사고 소식에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며 "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자칫 인명 피해를 동반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며 "그러나 사고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관리 실태는 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확인시켜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만 보더라도 LG실트론 측은 유해물질 누출 즉시 신고를 하도록 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사고 발생 16시간 후 신고를 해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

지난 1월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특별감독 결과 각종 안전시설 미설치, 보호구 지급·사용 소홀, 유해·위험 작업의 하도급 및 관리 미흡, 안전보호협의체 회의 운영 부실 등 1934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며 "안전불감증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화학물질 공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보다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