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국회는 5일 사무처에서 상시·지속적인 직위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 심의를 거쳐 사실상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보수도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해 인상하고 퇴직 연금제도와 상여금, 복지포인트, 출산축하금 지급제도도 함께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회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이 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사무처 비정규직 근로자 105명이 신분·보수상 혜택을 입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무기계약직 전환자는 현재까지 35명이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비정규직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지 못하게 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법' 개정안이 6개월 후 시행된다"면서 "국회는 다른 기관의 모범이 되기 위해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