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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배성례 국회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안 의원을 보건복지위 위원으로 선임했고, 안 의원을 의장실로 불러 선임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그간 안 의원의 보건복지위 배정 희망의사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 및 사전절차 이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같이 선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여야 원내대표는 복지위 소속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정무위원회로, 그자리에 안 의원을 배정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국회 사무처가 국회법에서 규정한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 국회법에 따라 강 의장의 조정과정을 거쳤다.

국회법 제48조 2항에 따르면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의원의 상임위 선임은 의장이 이를 행하도록 돼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