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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소 2기 가동 중단 사태로 이번 여름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자력발전은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도 그동안 여러 사고들이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로 전력사용량이 늘고 있지만 일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충분한 예비전력이 확보되지 않아 하절기 전력수급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원전사고에 대한) 확실한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이 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투명하게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홍수와 태풍 피해에 대한 대책도 미리 세워 여름철 재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햇다.

박 대통령은 “예방대책은 항상 괜히 필요없는 일을 하는 게 아닌가, 이런데 돈을 들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게 인지상정 같다”면서 “하지만 예방을 잘해서 사고를 막는 게 결과적으로 크게 절약하는 것이고 국민 피해도 막는 길이기 때문에 정부가 예방을 선제적으로 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