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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를 설명하며 “창조경제는 상상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창의력, 좋은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수요·산업을 만들고 그래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이라면서 “벤처기업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우리도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새로운 벤처로 성공하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을 정부에서 발표했다”며 벤처 창업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저커버그는 “한국의 중소·벤처 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에는 페이스북 측에서 마르니 리바인 글로벌 공공정책담당 부사장, 대니얼 로즈 파트너십·운영담당 부사장이 함께 했다.

페이스북의 전 세계 활동 사용자수는 지난해 말 10억명을 돌파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