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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그리스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방한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무, 경제.통상, 투자,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국방,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반도 등 동북아와 유럽연합(EU0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그리스 장병의 고귀한 희생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조선.해운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이 심화될 수 있도록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 그리스가 최근 추진중인 경제위기 극복정책을 평가하면서 그리스 내의 공항.항만.철도 분야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쌓아온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그리스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