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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시설담당 행정관 조모씨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회자됐던 채모군의 인적사항을 불법열람한 사실을 확인, 직위해제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4일 “민정수석실 조사결과, 조 모 행정관이 지난 6월 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모군의 인적사항 등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불법열람한 채모군의 가족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에게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조 행정관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