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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금융정보 유출, 책임 엄하게 물으라"
"AI, 방역대책 철저히 세우라" 지시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에서 장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지시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21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금융정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홍보수석은 또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해서도 철새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른 시내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뒤 한·스위스 정상회담에 앞서 잠시 시간이 빈 틈을 이용해 한국에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이 같은 내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