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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국회 차원의 실태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국정조사 논의를 위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5일부터 28일까지 24일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무위는 조사범위로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유통·관리 실태 △금융감독당국의 개인정보 관리 정책 및 관리감독의 적절성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정무위는 또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검증반을 구성, 오는 7일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와 신용정보사 코리안크레딧뷰로(KCB), 전국은행연합회를 대상으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한편, 정무위는 오는 18일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청문회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사장과 이번 사건의 당사자 격인 KCB 사장 등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