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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의원,일제강제동원피해자
-현안과제 및 보상방안을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승우 의원(새누리당, 이천시)이 지난 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 현안과제 및 보상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했다.

유 의원은 개회사에서 ‘얼어붙은 한일 관계의 현재이지만 한일역사의 산물인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자행한 한국인 강제동원피해자의 현안을 점검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피해 보상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늘의 토론회를 준비했다. 정부가 재단에 충분한 기금을 출연할 수 있도록 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독립된 재단을 설립,운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추가적인 진상조사 등을 통해 모든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국회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일본은 자신들이 벌였던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의 실상을 외면하고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조차 부정하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독도 망언 등으로 분노와 불신의 씨앗을 뿌리고 있어서 안타깝다. 하루속히 강제징용자 배상 문제에 대한 양국 정부와 관련 민간기업들이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홍문종 의원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피해구제를 위해 소송이나 조정을 제기 하였지만 승소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루속히 특별법을 통해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의 기금출연을 유도해야 한다’고,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암울한 일제시대는 한참 지난 과거의 일이지만 강제징용 희생자와 그 유족들, 해외로 강제동원되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유골이 수습되지 못해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주고 있음에도 일본은 과거의 반성은커녕, 지난날의 만행을 부정하는 망언과 극우주의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토론회는 매우 의미 일이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재정립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 정세균, 홍문종, 신동우, 신경림, 이만우, 이진복, 박명재, 윤명희, 류지영의원, 이병길 국회사무차장과 발제자로 장완익 변호사, 토론자로 김철기 한국BBS중앙연맹 부총재, 최용상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대표, 홍순환 태평봉사단 대표, 장석흥 대일항쟁기위원회 위원, 김항섭 안전행정부 사회통합지원과장이 나왔으며 방청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이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