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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외교부·안행부·국토해양부 1차관 내정
조태용·박경국·김경식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외교부, 안전행정부,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외교부 제1차관에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을,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경식 대통령 비서실 국토교통 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제1차관의 경우 전임 김규현 제1차관이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었고, 안행부 제1차관은 전임 박찬우 제1차관이 지방선거 출마로 사직하면서 공석상태였다. 국토부 제1차관의 경우, 전임 박기풍 제1차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됐다.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내정자는 외교관으로서의 관련 경험 및 전문성, 조직관리능력 등을 평가해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조 내정자는 외교부에서 근무하며 북핵외교기획단장 및 북미국장, 의전장, 주 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내정자의 경우 충북 출신으로 장훈고와 충북대 농업경영학과, 행정고시 24회를 거쳐 지역발전위원회 국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박 내정자의 행정역량과 아이디어, 현안 대처능력을 인선 배경으로 밝혔다.

김경식 국토부 제1차관 내정자는 대구 성광고, 한양대 경제학과, 행시 27회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 국토정책국장,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