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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의원, ‘이천 5층 석탑’ 등가교환 진전,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 필요 강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승우 의원(새누리당, 경기 이천)은 일본 내 약탈 문화재인 이천 5층석탑 반환 추진과 관련해 일본 문화재와의 맞교환 방안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밝혔다.

유승우 의원은 평화방송「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라디오 방송에서 “이천 5층석탑에 대해 여러 차례 환수를 요구했고, 이번에도 한일연맹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일본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같은 가격의 동등한 가치로 교환하자는 얘기”라며 “이렇게 되면 정부와의 원만한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처음엔 아예 안 된다고 하던 차원에서 이제는 등가교환이라고 하는 게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했다.

이천 5층 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경기도 이천 향교 근처에 있다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경복궁을 거쳐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로 옮겨졌다.

한편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관련해 유승우 의원은 피해자를 위한 항구적인 기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대일청구권 자금 혜택을 받은 공기업들과 추모사업, 유해 발굴등을 위해 하루 빨리 국립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이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