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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4일 교섭단체 연설중인 새정친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너나 잘해"라고 막말을 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안철수 대표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에서 "지난 수요일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면서 이같이 사과하고 "나도 할 말이 많지만,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안 대표는 최 원내대표의 전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사과에 대해 ‘월권’이 아니냐는 발언을 내놨고, 최 원내대표가 ‘너나 잘 해’라고 대꾸해 논란이 일었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