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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 2파전으로 결정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정병국 의원과 원유철 의원, 김영선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들 3명을 상대로 지난 주말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정 의원을 최종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오늘 세 명의 후보자를 압축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여론조사 지지율을 많이 얻어서 앞으로 우리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경필 정병국 의원 두 사람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여론조사를 맡은 두 기관의 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정 의원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는 게 공천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 의원과 정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에서 자웅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이들은 당에서 원희룡 전 의원과 함께 이른바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당내 소장파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자로 만나게 된 셈이다.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원 의원과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과 브리핑을 통해 후보 압축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