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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 이를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7일 심야 대책회의를 갖고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여부를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의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이는 당원들과 전국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무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정당공천으로 돌아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무공천을 확실히 실천하기 위한 ‘고육지책’ 임을 강조했다.

김·안 대표는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최종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