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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일정을 비운 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을 점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날 진도로 내려가 사고해역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머물면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고용 우수 100대기업 초청오찬을 갖고 장애인의날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전달하는 등의 일정이 예정돼있었지만 모두 취소했다.

청와대도 사고수습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 대응업무와 관련된 비서관들은 현장에 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