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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오문식 광역의원 1선거구 예비후보
기자회견 통해 이천시 당협 여론조사 데이터 공개하라

새누리당 이천시 당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공천은 새누리당 이천시 당협이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각각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 합산한 결과입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1위를 차지한 이현호 후보와 합산결과 0.4% 차이로 오차범위 내의 낙천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한 여론조사 기관 당 1.2명 차이) 사실 이러한 결과에 납득하기 힘든 저는 새누리당 이천지역위원회 측에 ‘여론조사 내용’에 대한 자료 일체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결정이 된 사안이므로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함이고, 여론조사 비용을 지출한 당사자로서 당연히 그러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천시 당협에서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자료공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더 큰 의혹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저는 여론조사 자료를 넘겨받게 되면,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깨끗이 승복할 계획입니다.

그리하여 새누리당에 거듭 요청을 드립니다.

여론조사 과정에서부터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표본추출 방법, 조사에 응한 시민 전화번호 내역, 조사내용, 전화 녹취록, 보정치 해석 등 여론조사 데이터 일체를 서둘러 공개해 주십시오. 만약, 자료 공개를 의도적으로 늦추거나 하지 않을 경우, 저 오문식은 법적으로 대응해 반드시 이번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진실을 밝혀낼 것임을 천명합니다.

아울러, 여론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이번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공천은 원천무효 처리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거듭 강조하는 바입니다.

2014년 5월 12일

이천/이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