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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과 정무위원장으로 새누리당 홍문종·정우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27일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가운데 복수의 의원이 지원한 미방위원장과 정무위원장 후보자 선출 투표를 실시, 3선인 홍 의원과 정 의원을 각각 후보로 선출했다.

홍 의원은 출석 의원 134명 중 71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63표를 받은 진영 의원(3선)에 신승을 거뒀다. 정 의원은 134표 중 83표를 획득, 51표에 그친 김재경 의원(3선)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국회 의장·부의장과 함께 본회의에서 선출되는 상임위원장은 여야 몫이 정해져 있어 각 당에서 단독 후보로 선출되면 사실상 상임위원장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단수 출마한 상임위원장 후보자는 경선에 앞서 박수로 합의 추대됐다.

국회 운영위원장 후보자는 당연직인 이완구 원내대표가 맡았고, 기획재정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의 정희수·유기준 의원이 선출됐다.

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 후보에 3선의 황진하·재선 김광림 의원이 각각 선출됐고, '국회 요직'으로 꼽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로는 재선의 홍문표 의원이 뽑혔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