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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공천 마무리…손학규·박광온·백혜련 수원 3곳 출마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7.30재보궐 선거 수원지역 공천을 마무리했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수원병(팔달) 선거구에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원을(권선)에는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인 백혜련 전 수원지검 검사, 수원정(영통)에는 MBC 앵커 출신인 박광온 당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의결했다.

당초 백혜련 전 검사와 박광온 대변인은 수원정 같은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백 전 검사를 수원을에 배치키로 결정한 것이다.

백 전 검사가 수원을에 전략공천되면서 이기우 전 의원, 박용진 홍보위원장,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등은 공천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와 함께 최고위는 이날 후보가 한차례 번복되는 등 혼선을 빚은 충남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의 경우는 다시 조한기 전 국무총리 비서관과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대상으로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고위는 전날 당초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된 조한기 전 비서관측이 경선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후보직을 박탈시키고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공천했었다.

그러나 공천 결과 번복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일부 인사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자 최고위는 다시 경선을 치르기로 방침을 수정한 것이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여론조사 결과 조규선 후보보다 조한기 후보가 3%이상 앞설 경우만 후보자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충주는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결과 한창희 전 충주시장 56.2%, 임종헌 한의사가 24.3%를 획득해 한 전 시장이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공천관리위는 충북 충주에 한창희 전 시장를 단수 후보로 공천했으나 재심위원회가 공천신청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경선을 실시한 것이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