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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야당은 이날 오전 용산역과 서울역 등지에서 귀성인사를 하는 한편, 여당은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진행한다.

새정치연합은 또한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안전과 진짜 민생'을 주제로 한 정책홍보물을 배포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할 계획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귀성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이 명절을 앞두고 귀성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귀성인사 대신 봉사활동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세월호특별법 처리 지연과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등을 이유로 국민을 볼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또 평소 의례적인 인사를 좋아하지 않는 김무성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김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