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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고창 출신의 안규백 국회의원(재선·서울 동대문갑)을 임명했다. 또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재선의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을,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을 유임시켰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앞서 “오랫동안 정당생활을 해 당무에 대해서 아주 밝고 현재 서울(동대문갑) 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안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창 출신의 안 의원은 평민당 공채 1기로 정치에 몸담은 당직자 출신으로 제18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대문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안 의원은 “말에는 신의와 성실의 원칙, 행동에는 열정이 각각 있어야 한다”며 “미천하고 일천한 능력이지만 99% 다돼도 1% 안 되는 걸 노력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유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재벌 중심 정부여당의 정책을 강력히 제어함과 동시에 서민경제 육성을 위한 정책을 발굴, 제시함으로써 수권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로 일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이뤄진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서 이상직 의원이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유임됐다. 정무직 당직에서 유임된 인사는 이 의원이 유일하다. 이로써 이 의원은 여의도 입성 이후 당내에서 직능위원장으로서의 공로를 확실하게 평가받고 입지를 굳히게 됐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