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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경북도의회(의장 정대진)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감독하는 지방의회의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면서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해 지적과 적발 위주의 의정활동 보다는 바람직한 입법정책 대안을 제시해 300만 경북도민 복리증진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0일 동안 제10대 경북도의회는 지적과 적발보다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운영돼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제10대 도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총 3회 45일간의 임시회.정례회를 운영하면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총 70건에 달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이중 조례안 30건, 예.결산안 4건, 결의.건의안 9건, 동의.승인안 4건, 기타안 22건, 규칙안 1건을 처리했다.

또한, 8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긴급한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과 일선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하면서 도정의 생산성과 정책수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농산물검사소 설치, 울릉도 독도 실효적 발전 방안, 참전유공자 예우증진, 도립공공도서관 건립의 전면 재검토,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대책,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 및 사고대응, 경주문화엑스포 정체성 확립, 진취적인 국제통상교류정책 필요성,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증대, 대구연구개발특구 확대지정, 경북도 지체장애인협회 설립 관련, 원전해제역구센터 유치와 관련해 집행부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의원들은 경북도청 신청사, 청송 가래곡 저수지, 청송사과유통공사, 농업자원관리원 의성분원, 일선초등학교, 상주 낙동강 이야기 나라 조성사업장, 팔공산 도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 현장,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시설현장, 포항 초곡지구 개발공사 현장, 포스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죽도시장 등 23개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활발한 현장위주의 의정활동 전개했다.

특히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내에 설치돼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출범을 하게 됐다.

장 의장은 앞으로 전국의 지방4대 연합체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등과 연계해 전국적인 지방자치법 개정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특별위원회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전국민 서명운동 및 대규모 전국민 토론회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도의회는 제10대 개원을 맞아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고 점점 확대 되어가는 자치입법의 수요 증가 추세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의원들의 입법정책 및 의정활동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의회사무처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입법정책관실에 근무하는 전문직 4명을 의회에서 공모하고 지방서기관이던 입법정책관을 4급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업무추진의 책임과 독립성을 높였다.

이어 임기제(전문계약직) 공무원 3명을 공모하기로 했으며, 기존 의회자료실을 입법자료실로 전환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토록했다.

이에 따라 의회사무처 전문직 공무원은 8명에서 12명이 돼 전문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외에도 도의회는 경북발전과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현안사항이 있을 때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절히 대응해 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경북.대구상생발전특별위원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와는 다른 깊이 있는 의정활동으로 도민들과 함께 해 왔다.

또 경북도의회는 지난 8월 28일 영남대에서 ‘지방의회의 혁신과 변화’라는 대토론회를 열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발전을 위한 개선방안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장대진 의장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의 구현, 그리고 지방의회의 발전방안들이 해묵은 논의에만 그치지 말고 지방자치법 개정 등 보다 실질적인 발전방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나갈 것”임을 밝혔다.

경북/남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