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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5 을미년(乙未年) 새해맞이 신년사를 통해 '경제회복과 통일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 유투브 공식채널을 통한 신년사에서 "올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지난 70년 국민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합심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임을 언급하며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