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與, 4월에 연금개혁 반드시 마무리
여야 강력한 추진의지·공무원·국민들 적극적 지원 필요

새누리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력을 집중시켰다.

김무성 대표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처리를 목표로 지금이 마지막이고 모든 것을 다 걸겠다는 배수진을 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공무원연금개혁을 다른 개혁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가 '연금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라는 중간발표를 하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처음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야, 정부, 공무원노조, 전문가들의 이번 합의를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으로 가는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노력해주신 대타협기구 20명의 위원들께 크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으로 가는 물꼬를 튼 만큼 3월 28일까지 서로 상생하는 합의안을 만들고 이것을 바탕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공무원연금특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해 연금개혁을 반드시 마무리해야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이 최대한 효과를 거두는 방향으로 이뤄지려면 여야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이해당사자인 공무원의 헌신적 협조 그리고 세금을 내는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원내대표은 "여야, 공무원노조, 정부,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상호 신뢰를 확인하고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라 평가하지만 어제 야당 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쟁점별로 입장을 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상 야당의 안이라 간주하고 협상에 임하겠다"면서 "지금부터 4월 임시회 종료시점까지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공무원연금개혁 법안 본회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