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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담이 이날 오후 예정된 것과 관련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큰 틀의 합의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2013년 9월 이후 1년 반 만이고 문재인 대표가 취임하고 첫 만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회담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같은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해 여야 대표가 정치적인 이해 득실을 떠나서 국가의 먼 장래를 보고 큰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이끌어주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전날(16일) 여야가 합의한 4월 임시국회에 대해선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해서 많은 중요한 입법들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준비를 철저히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다음달 1일과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일 오후 2시 정책의총을 해서 4월 임시회에서 다뤄질 중요한 법안들에 대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2일에는 그동안 당의 보수혁신위가 준비해왔던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포함해서 선거제도, 정당개혁, 정치개혁 등 보수혁신위 결론을 보고하고 의원들에게 충분한 토론의 기회를 주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