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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3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당선됐다

29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전패한 반면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구 강화을 등 3곳에 승리의 깃발을 꽂으며 압승을 거뒀다. 광주 서구을에선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년간 텃밭이자 재보선 최대 격전지였던 관악을을 새누리당에 내줬다.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는 43.89%의 득표율을 얻어 34.20%를 득표한 정태호 후보를 9.69%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여당 텃밭이었으나 선거 이전 '박빙 승부'로 점쳤던 인천 서구 강화을도 이변은 없었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54.11%로 신동근 후보(42.85%)를 11.26%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경기 성남 중원은 일찌감치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 후보는 56.0%의 득표율로 정환석(35.6%)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8.4%)를 물리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 후보간 대결에서마저 패배했다. 야당 텃밭인 광주 서구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52.4%의 최종 득표율로 조영택(29.8%)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승(11.1%) 새누리당 후보를 일찌감치 밀어내며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57개(지역구 130, 비례대표 27)에서 160개로 늘었고, 새정치연합은 109개(지역구 109, 비례대표 21)를 유지했으며, 무소속이 3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5명은 정의당 소속입니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