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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제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현안보고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전날 위원장 및 여야 간사 선임을 마친 특위는 이날 오전 열릴 전체회의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국민안전처, 교육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를 출석시켜 현안보고를 듣는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현장 대응에 주력할 주무 장관을 국회에 출석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특위 내 의견도 있어 이날 회의 전 여야가 출석 여부에 대해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

메르스 특위의 위원장은 의사 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신상진 의원이 맡았다. 여야 간사는 이명수 새누리당,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선임됐다.

메르스 특위는 지난 7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긴급 회동에서 특위 설치를 합의하며 구성됐다. 활동 시한은 오는 7월까지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