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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도교육청 예산 이월비 ‘과다’ 지적

경북도의회는 장경식 부의장(포항)이 지난 16일 열린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2014년 도교육청 결산 심사과정 중 예산 편성 및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부의장은 “도교육청의 2014년 결산자료를 보면 급식소 증개축관련 등 사업추진 부진으로 인해 예산 집행이 제대로 안 되어 불용처리 또는 다음연도 이월이 많이 되었다”며 “그 이유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이 늦게 교부되거나, 예산 편성 시기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교육청 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강조했다.

또 “원어민 교사 운영비 사업의 축소로 인해 불용률이 70%가 넘는 것과 이로 인해 학생들의 외국어 수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질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급식소 증개축 등 대규모 시설사업 추진에 있어 보다 정확한 사업 예측으로 예산이 불용 또는 다음연도로 이월되는 일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원어민 교사 운영비 사업 축소의 경우 과거와 달리 영어선생님들의 실력이 원어민 못지않으며, EBS 등 다른 매체들을 많이 활용해 원어민교사를 축소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학생들의 외국어 수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 부의장은 “부족한 교육재정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럴수록 교육재정이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북/김상일 기자=smile567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