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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북교육연대,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K 비서관 알선, 직권남용 행위 등 답해야

이한성 국회의원(경북 문경·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K 비서관의 영리행위, 알선, 직권남용 행위에 대해 경북 도민들에 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본지 2015년 7월1일 보도)

민주노총경북본부 등 14곳이 연합한 경북교육연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공개요구서를 통해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은 해당 비서관에 대한 공직 감사를 진행하고, 법과 상식에 따라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고 경북도민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경북교육연대는 K 비서관이 문경지역 초등학교 수곳에 1억원대 교구를 특정업체를 통해 구입하도록 종용한 것에 대해 국민 입장으로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권리를 최우선시해야 할 국회의원의 비서관이 권력을 빌어 사리사욕을 탐하는 후진국형 비리를 저지르고 있으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교육연대는 이번 교구구입비용이 문경지역 5개 초등학교에 1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부족으로 돌봄교사들을 주 15시간 이하의 초단시간으로 운용해 무기계약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예산낭비는 담당자들을 허탈하게 하는 것으로 낭비된 예산만큼의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북교육연대는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인지 검증조차 되지 않은 교구를 떠넘긴 것은 상급기관이 강압적이고 탈법적으로 자행한 부정부패의 일면이라고 말했다.

다행한 것은 경북도교육청이 곧바로 문경교육지원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연대 관계자는 “지역 교육 시민단체들이 경북도교육청의 감사가 철저하게 진행되기를 촉구하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관련자의 책임과 처벌 또한 추상같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감시와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시작은 문경지역 국회의원 이한성 의원의 비서관 K씨다”며 “이 사람의 위법한 행위에 대해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이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교육연대는 문경지역 주민의 지지와 사랑으로 당선돼,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한성 의원의 정치적 명예를 걸고 이번 사건의 본말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기 당의 당직자 관리에 대해서도 책임성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경북교육연대는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에게 다음을 공개 요구한다고 전했다.

먼저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은 비서관 K씨의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해 적법한 공직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문경 지역민과 경북도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어 “만일 비서관 K씨의 위법 행위가 명백하게 들어났다면 이에 대해 지역 주민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또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은 사실을 회피하거나 감추지 말고, 청렴한 공직 기강 확립과 지역 교육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살을 깎는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경북교육연대는 만일 이한성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차원의 책임 있는 행동이 보이지 않을 시, 경북교육연대는 지역의 교육을 걱정하는 여러 도민들과 함께 법적 대응은 물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치권 요로에 진정하고 요구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북/김상일 기자=smile567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