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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수성구의회, 이상한 사회복지위원회!〉
-수성구 사회복지위원회의 파행에 대해

대구민주자치연구회‘파랑새’는 수성구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의 독단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

수성구의회는 지난 7.1일부터 203차 정례회를 개회했으나, 첫날부터 의장 등이 참석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으며, 7.3일, 사회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회의와 7.8일, 2014년 예산결산 심의회에서도 위원장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수성구 사회복지위원회는 여당3명(위원장 여당),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됨.

지난 3월 중순 사회복지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6명 전원이, 위원장의 작년 수성아트피아 제야의 밤 행사에서 의원의 위신을 추락시킨 행위에 유감을 표명하고, 그 외에도 많은 돌출 발언·행동에 대해 문제를 삼았으며 원활한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일정기간 자중하고 자숙하라는 권고를 내린바 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하고 본인 스스로 여러 가지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오늘도 사회복지위원회의 2014년 세입·세출 결산 심사 상임위 회의장에서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면, 회의와 관련 없다는 이유로 발언을 막아서, 비여권 의원4명(새정치민주연합 2명,무소속 2명)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한 사회복지위원회의 불협화음에 대해 내부적으로 해결을 포기하고, 먼저 기자를 불러 외부로 노출하고자 했으며, 위원장 자신을 포함한 새누리당 2명이 신문 기고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여 전달하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파행의 책임을 자신들에게서 찾지 않고, 되레 야당과 무소속의원에게 전가하고 있다.

민생외면, 당리당략을 얘기하면서 그 모든 책임이 전체 20명중 2명인 새정치 민주연합 의원에게 있는 냥, 무소속 의원 2명에게 있는 냥 사태를 몰아가고 있다.
또한 아무런 관련도 없는 김부겸 전 국회의원얘기를 들먹이며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하면서 수성구의원 20명중,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의원이 7명(35%)가 있음에도, 13명이 담합해서 의장,부의장, 상임위 4자리를 독식한 사실을 잊고 있는 듯하다.

매번 확대의장단 6명(의장,부의장, 상위위원장4명)이 모여 모든 것을 결정하고 이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민의를 왜곡하는 우월적 지위남용이며 소위 말하는 슈퍼갑질의 전형이다.

말로는 의회에서는 당색을 드러내고 않고 일하자 해 놓고는, 자신들이 필요할 땐 항상 진영논리를 내세워 다수결로 처리를 한다. 그래 놓고는 사회복지 위원회에서는 소수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며 이중 잣대· 이중 가면의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

다수의 횡포에 항거하고 있는 소수의 야당·무소속의원에게 자신들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발언기회를 빼앗고, 사회복지위원회가 여소야대라고 하며 정쟁으로 몰아가는 저의가 너무나 치졸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다수의 수성구 새누리의원들께는 당 보다는 진정 주민을 위해서 일을 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고, 특히 사회복지위원장은 상석에 앉아 군림하려 들지 말고, 대화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고 원활한 의사진행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소수의견도 중요한 만큼 그에 대한 배려심도 함께 갖추어 주길 바란다.

수성/석봉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