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월 임시국회 일정을 이틀 앞두고 공무원연금개혁안 최종 합의안을 마련에 나선다.

여야는 지난 20일 이견을 보였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는 명기하지 않는 대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담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6일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안 등 최종 합의문에 대해 조율한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최종합의안이 도출되면 여야 당내 추인 과정을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자완의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비롯해 법사위를 통과한 54개 법안의 본회의 처리도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장관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해 보험료 2배인상, 세대간 도적질 등 괴담을 퍼뜨렸다며 거취 문제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일단 반대 입장을 보이며 절충점을 찾고 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눈앞에 두고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해임 건의안이 막판 쟁점이 되고 있어 여야가 절충점을 도출해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