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성공단 노동규정 문제에 대해 북측이 공도위원회에 호응해 나온다면 모든 문제를 열린 자세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임금문제 해결을 위해 확인서는 타결됐지만 임금문제 해결을 위해 관리위와 총국 간의 협의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임금문제 등을 포함한 제도개선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협의·해결하야 된다는 정부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다며 임금인상문제는 단순한 최저임금 인상문제가 아니라 노동규정 개정해야 하는 제도개선 사항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3년 재가동 과정에서 남북한은 임금, 노무 등 이런 제도개선 문제는 남북 간에 협의·해결하도록 합의한데 따라서 이 노동규정 개정 문제도 공도위원회에서 협의·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지난주 금요일 확인서가 타결된 이후 관리위와 총국 간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해나가려고 노력 하겠지만 아직까지 어떤 임금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적인 협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동규정 개정을 위해 남북이 합의해 운영하는 기본원칙에 맞게 공동위를 통해 남북 간 협의의 장에 나와서 협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