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온 국민이 합심해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한다면 메르스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치권과 국민이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사스를 극복한 경험을 언급하며, 강도가 센 독감 수준의 메르스도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초동대응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비난과 책망은 사태 수습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정부를 중심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 메르스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 메르스대책특위를 중심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는 공공병원 설립과 격리시설 확보를 위한 지원, 원격의료 시스템 도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당장 시급한 예산은 예비비와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