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 임명 강행에 대한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또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안규백 의원,수석 사무부총장에는 김관영 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박광온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홍종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번 인사가 혁신과 총선 승리, 탕평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불참을 통해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강하게 항의를 표출했다.

또한 유승희 최고위원도 불참했으며 수석 사무부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관영 의원, 박광온 의원도 불참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끝까지 반대하면서 원내대표로 업무는 수행하돼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는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무총장과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소통본부장에 임명된 최재성, 안규백, 홍종학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박지원 의원도 신임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특정계파가 독점하고 편한사람과만 함께 가겠다는 신호탄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계파 청산을 부르짖는 대표가 강행한 이번 인사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은 통합, 단결 그리고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참으로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김상곤 혁신위원장도 혁신인사와 계파처안을 요구했는데 이러한 요구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여러 동지들과 의견을 교호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 실무를 지휘할 사무총장 임명을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 후보로는 수도권이 지역구인 진영, 정두언, 한선교 의원 등이 거론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