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4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국회법 개정안과 메르스 사태의 초기 대응과 경제적 손실과 공공의료 전달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한다.

이날 여야 의원 10명이 질의에 나선 가운데 중점적으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컨트롤타워의 실패 등을 놓고 국가위기 상황 시 최종 결정권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며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법 개정안과 성환종리스트 수사 적절성 여부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첫 질의에 나선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에 대해 추궁했다.

추 의원은 "국회법 개정은 국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에 정확하게 건의하기 바란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심기총리할 것이냐 국민의 총리가 되겠는냐며 자신없으면 총리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심각한 물부족 국가, 수자원 고갈에 대한 댐이나 보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1.7% 수준으로 OECD회원국 중 최하위임을 지적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한다.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청와대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돼야 하고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 사화문화적 손실 예측에 대한 대책을 추궁하고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견해를 묻는다.

이우현 의원은 송탄상수원과 유천상수원 보호구영 해제 문제로 용인, 안성, 평택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중재와 조정 방안과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체육특기자들의 경력단절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를 촉구한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가위기 상황 시 최종 결정권과 책임은 누구에게 잇는지?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고 메르스 초기 대응 부실 원인인 공공의료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요구한다.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장의 심야 기자회견은 국민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이에 대한 국무총리의 견해를 묻고 메르스 사태와 관련 국민안전처의 역할을 질책한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됐던 종교 편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과 메르스 감염자, 격리자, 사망자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추궁한다.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은 가뭄대응체계의 일원화, 비급수 지역의 대책과 가뭄으로 인한 채소·과일류의 물가 대책을 요구한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감염병 관리에서 병원 비정규직 차별문제, 성완종 리스트 수사 적절성 여부, 형제복지원 특별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따질 예정이다.

끝으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메르스 공기감염 가능성 , 메르스 발생 병원 명단 공개 늦어진 이유와 고리1호기 원전 폐로 및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 리스크에 대한 기술적 대책을 요구한다.

여야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도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부실을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하며 관련자 문책과 더불어 정부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의 보완과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