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1일 당정협의를 열고 재정건전성 훼손안되는 범위에서 메르스 사태와 가뭄으로 촉발된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 예산을 최대화하고 7월 국회에서 통과를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세입 경정이나 지방교부세 규모도 줄이지 않기로 했으며 추경 규모는15조 규모로 편성하기로 한 가운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측에서 오는 3일 국무회의 직후 별도로 언론 브리핑하기로 했다.

당정은 추경이 제출되는 대로 신속하게 국회에서 처리하기로했으며 추경의 효가가 극대화되도록 세입경정,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포함해 재정건정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추경규모를 초대화하기로 공감했다.

우선 지난달 7일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해 4+4회담에서 합의한  공공병원 설립 및 격리 대상자 수용을 위한 음압·격리병상 등의 확대설치를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하고 피해병원과 경영곤란 병원에 대해서는 각각 손실보조와 운영자금 지원, 경영상 애로를 겪는 관광업계,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추경뿐만 아니라 2016년 예산안에 반영해 유사한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뭄과 관련해 가뭄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리시설 확충을 통해 가뭄의 항구적 대택을 마련하고 농산물 수급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의 경우 근로취약층 고용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지원을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다만 그 효과가 크고 향후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분야에 한해 추경예산에 반영하되 그 원칙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추경예산이 구회처리 후 즉시 집행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