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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식 국회의원(교육부 국정감사)
한류와 함께 확대된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세계적 관심…하지만 관리 부재로 예술학교 외국인 유학생(중등교육기관)은 11명 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10일 진행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황우여 부총리에게 예술학교의 외국인 학급 설치 중요성에 대해서 질의하였다.

최근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한류와 함께 높아진 우리나라 문화예술에 대한 위상이 예술교육으로까지 확대되어 한국 예술 교육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런 추세에 따라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예체능 분야 유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2015년 예술학교(중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국공립, 사립 포 11명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예술을 전공하기 위해 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며, 현재 중, 고등학교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입학에 관한 법규나, 교육부, 교육청 전담 부서도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실제로 외국인 유학생이 중등교육기관에 유학을 올 때 불편함을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중국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 고등학교 유학을 오게 된 한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유학 절차나 한국의 교육관련 시스템을 알아보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실은 세계적인 추세와도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에, 미국 인터라겐 예술학교는(중등교육기관) 2013-2014년도 기준으로 외국인학생 비율이 13.7%나 되며, 미국 아이딜와일드 예술고의 경우에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50%나 된다.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주요국가에서는, 중등교육기관에서부터 유학생을 유치하여 자국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유학생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를 두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부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박창식 의원은, “중등교육기관에 대한 유학생 수요는 고등교육기관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더욱 더 세심한 관리와 해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며,“중등교육 단계에서부터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관련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부,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담당부서 및 담당자를 지정하여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교육기관에 대해 외국인 학생의 상담과 학교생활, 학업문제 등을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부서와 인력을 마련하는 방안 검토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한승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