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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정교과서 11월말 개발 착수
공무원 범죄자로 몰아가는 형태는 용납하지 못해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7일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역사교육지원팀 운영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역사교과서 집필진은 다음달 중순 완료할 것이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9월말부터 TF구성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황 부총리는 특히 일각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으며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의 왜곡과 정쟁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행정예고기간에 수렴된 몬든 의견을 최종 검토하고 11월 5일 중등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고시를 할 예정이며 집필진 구성의 경우에는 역사편판위원회에서 위촉과 공모를 통해 11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11월 말부터는 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집필진의 명단 공개 원칙은 변함이 없지만 다만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 현재 국사편찬위원장과 논의중이며 대표 집필진의 경우에는 국사편찬위우너회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최근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국정화 TF를 만들어 비밀리에 운영해 왔다는 주장에 대해 "교육부가 9월 말부터 T/F를 구성ㅙ 체계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준비해 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근무인력은 교육부의 역사교육지원팀 업무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지원·보강한 것이며 역사교육지원팀 업무지원은 10월 8일 확인국감 대비와 구분고시 행정예고 발표 준비를 위해 10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됐다고 선을 그었다.

황 부총리는 이와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듯이 범죄로 몰아가는 비정상적인 행태는 교육부로서는 절대 용납할 수가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황 부총리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되는 국론을 통합하고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통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했다.

정치부/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