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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20일 오후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재개해 합의안 도출을 시도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지도부에 선거구 획정과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합의를 거듭 당부한 가운데 21일 쟁점법안 소관 상임위인 재정위와 환노위 등 5개 상임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개최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 지도부는 20일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법안 등 쟁점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적 충격일 올수 있다며 22일과 28일 본회의 개최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경제 위기 여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선제적 조치를 하지 않으면 경제위기를 되돌릴 수 없다"면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은 어느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법안이 아니고 많은 근로자와 기업이 찬성하는 법이라면서 야당이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이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압박하는 것은 입법권과 삼권분립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여당이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 탓으로 돌리고 있고 초법적 발상의 직권상정을 국회의장에게 압박하고 대통령의 긴급 재정경제 명령으로 협박하고, 국회 입법권 침해와 삼권분립 훼손을 넘어 유신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독재"라며 청와대의 직권상정 요청에 대해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전북 순창에서 정동영 전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정동영 전 의원의 복당을 요청했다.

정 전 의원은 이에 "마음은 형제지요. 정동영의 심장에는 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정치부/박경순 기자